2018. 10. 19. 18:56ㆍ공무원 영단어
#영단어
영단어 21번째 강의입니다.
영어에서 왜 ‘건망증(amnesia)’과 ‘사면(赦免)(amnesty)’은 비슷하게 생겼고 어원도 같을까요?
오늘의 라틴어근은 mem~, men~, ment~, mne~, min~ = mind, think, memory입니다.
우리가 흔하게 쓰는 말로 멘붕, 즉 멘탈붕괴의 줄임말을 자주 쓰곤 합니다. 여기에서 mental이란 ‘정신적인’의 형용사로 쓰였죠. 피겨 스케이팅의 김연아씨가 선수로 활동하던 시절, 그 어린 나이에 보여준 엄청나고 대단한 멘탤러티(mentality), 즉 ‘정신력’은 아직도 많은 이들로부터 회자되고 있죠. 이렇게 우리에게 친근한 멘탈(mental)이라는 어근으로 지금부터 수준 높은 단어들을 학습해 볼까 합니다. 자, 그럼 설명들어갑니다.
1. amnesia – 건망증, 기억상실증 / amnestic – 건망증의 / amnesiac, amnesic – 기억상실에 걸린, 기억상실에 걸린 사람
(a = not, away이고 mne = remember이며 ~ia = disease이므로 ‘기억을 하지 못하는 질병’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2. amnesty – 사면, 특별사면, 전쟁 중 불법 행위 면책
(어원은 위의 amnesia에서 뒷부분 ia = disease인 것만 제외하면 완전히 동일합니다만, 앞선 강의에서도 언급해 드렸듯이 동일한 어원이지만,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완전히 다르게 해석될 수 있음을 이해하셔야 합니다. 여기에서는 ‘앞으로 더 이상 기억을 하지 않고 용서해주겠다’는 뜻으로 이해하신다면, 죄를 용서해준다는 개념을 이해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다시 요약하자면 amnesia(건망증)=‘기억을 하지 못하는 질병’, amnesty(사면)=‘더 이상 기억을 하지 않고 용서해주겠다’입니다)
3. memento - 추억거리, 기념품, 유품 / memento mori – 죽음을 연상시키는 물건(ex. 해골)
(2000년도에 영화 매니아들을 설레이게 했던 영화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크리스토퍼 놀란(Christopher Nolan) 감독의 작품이죠. 케빈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감독입니다. 특히 인터스텔라(Interstellar)를 보러가기 위해 꼬박 3일을 공부하고 갔던 기억이... 잡설을 중단하고 어원설명을 들어가겠습니다.
mem = remember입니다. 아주 먼 옛날 고대 로마에서는 승리를 거두고 개선하는 장군이 시가 행진을 할 때 노예들을 시켜서 행렬 뒤에서 큰 소리로 외치게 한 말이 있습니다. “메멘토 모리!”, Memento Mori 즉 이 라틴어를 영어와 한글로 번역하자면, “Remember death”, “죽음을 기억하라”입니다. 전쟁에서 이겼는데 왜 이런 말을 시켰을까요? 그 이유는 “오늘은 승리했지만, 인간은 언젠가는 죽으니 항상 겸손하게 행동하라”는 깊은 뜻이 담겨 있는 말입니다. mor, mort = death는 19번째 강의에서 자세히 언급해드렸습니다)
4. reminiscence – 회상, 회고, 추억시키는 것[일] / reminiscences – 추억담, 회고록
(re = again이고 min = think이므로 ‘다시 생각나다’의 개념으로 이 단어를 바라보시면 절대 어려운 단어라고만은 할 수 없을 것입니다. reminiscent는 형용사로서 ‘연상시키는, 추억에 잠긴’의 뜻으로 쓰이기 때문에 He made a reminiscent smile.라는 문장은 “그는 추억에 잠긴듯한 미소를 지었다”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5. dementia – 치매
(de = away이고 ment = think이며 ia = disease이므로 ‘생각이 없어져서 생긴 병’으로 이해하시면 쉽게 외우실 수 있는 단어입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추가로 유의하셔야 할 단어가 있습니다. amentia(선천성 백치, 정신박약)이라는 단어와 구별해야 하는데, 그 차이를 설명하겠습니다. amentia에서 a는 not이기 때문에 amentia는 아예 처음부터 생각하는 능력이 없었다는 의미에서 ‘정신박약’의 뜻으로 이해하셔야 하고, dementia는 de가 away 이므로 처음에는 생각하는 능력이 있었지만, 나이가 들면서 그 능력이 떨어져 나간 개념으로 이해하시면 충분히 그 차이를 구별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6. mnemonic – 기억을 돕는 것, 기억부호, 기억의, 기억을 돕는 / mnemonics – 기억술
(mnemo = remember이므로 ‘기억에 관한’의 뜻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위의 1번에서 언급해드린 amnesia와 같이 암기하시면 유용합니다)
7. memoir – 전기(biography), 연구논문 / memoirs – 회고록, 회상록, 자서전, 연구논문집
(mem = remember에서 ‘회고록, 자서전’의 뜻이 생겨났고, mem = think에서 ‘연구논문’의 뜻이 생겨났다고 이해하시면 쉽게 암기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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